▶ 총 40만 평방피트로 1,800~2,000명 일자리 창출
▶ 다이아그노스 텍크도 진출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 포춘 500대 기업의 서열 23위인 ‘다비타’(Davita) 등 4개 기업이 입주한다.
이는 지난 21일 저녁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열린 한인시정보고회 25주년 행사에서 시정부 팀 존슨 경제개발국장에 의해 밝혀졌다.
존슨 국장은 시정부가 2년간 공을 들여 미국 최대 신장투석업체인‘다비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비타는 2단계에 걸쳐 연건평 40만 평방피트 규모의 2개 빌딩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들 건물이 들어서면1,800~2,000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다비타는 1단계로 페더럴웨이 한인방송국인 코앰TV 인근(32275 32nd Ave S)에 2.6에이커의 부지를 매입, 2020년까지 연건평 15만~20만 평방피트의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현재 타코마 다운타운의 임대 빌딩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옮겨오게 된다. 다비타는 이어 두 번째 빌딩을 짓기 위해 인근에 3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켄트 시리가 의료분야 상담사를 운영중이었던 지난 1999년 인수한 뒤 성공가두를 달려왔다. 시리는 능력에 부치는 여러 건의 합병과 방만한 운영으로 파산 문턱에 빠져 1만2,000여 직원에 월급도 못 줄 정도의 난파선이었던 다비타를 인수했다. 그는 곧바로 통신인프라를 깔아 소통 확대에 주력했으며 회사보다 커뮤니티가 우선이라는 정책과 “All for one and one for all(모두는 하나를,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회사를 살려냈다. 지난 분기 회사 순이익이 1억2,700만달러였고, 직원규모도 6만5,000여명으로 성장시켰다.
‘성공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 페더럴웨이에 진출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비타 외에 바이오기업인 ‘다이아그노스 테크”(Diagnos Tech)도 내년까지 페더럴웨이에 진출한다. 이 회사에는 100~120명의 과학자들이 일을 하게 된다.
이 밖에 ‘런던 애비에이션 언더라이터스’와 ‘빅 스카이 컨퍼런스’도 페더럴웨이 이전을 결정한 상태다.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PAEC의 부지 가운데 일부를 매각해 이곳에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내에 와이너리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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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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