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오드번 소사이어티 회장, 트럼프 환경정책 비난
▶ 지원금 삭감 범죄행위…$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치명적
중서부 뉴저지 버나드빌 소재 뉴저지 오드번 소사이어티의 에릭 스틸스회장이 생태계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생태계 보호에 사용되는 기금은 사치가 아니고 필수”라는 것. 현 트럼프정권이 강행하고 있는 각종 정부 예산 삭제 중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환경청과 환경보호 단체 지원금 삭감에 대한 사실에 근거한 논리적 반박이다.
스틸스 회장에 따르면 뉴저지주의생태 환경은 매우 특별하다‘. 남방’ (온대성 기후) 동식물과‘ 북방’ (한대성 기후) 동식물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해양성과 대륙성 생태계가 겹쳐 생태학적으로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런천혜자원 보고 환경을 무책임하게 버리겠다는 것은 단순 무지가 아니고 범죄라고 규정했다. 특히 전 미국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뉴저지 주에인구가 급증 하면서 택지개발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생태계 보호는 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틸스 회장은 현 정권이 타겟으로삼고 있는 ‘ State and Tribal WildlifeGrants Program ’의 중요성과 성과를언급했다. 20년 전 1997년 미 의회에서 만든 연방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국본토 49개 주가 모두 수혜 대상이다.
특히 뉴저지 주는 지난 20년간 매년지원금을 받아왔는데 이 프로그램을통해 보호한 동식물 종류 수는 무려 1만 2,000종을 헤아린다.
특히 미국의 심볼인 독수리과로 뉴저지 해안가 토박이인 오스프레이(Osprey; 물수리)는 무분별한 개발과사냥으로 1974년에 불과 50개 둥지였고 거의 멸종위기에 처했었다. 그런데이 정부 기금과 오드번 소사이어티를비롯한 환경보호 단체들의 노력으로현재는 수천 마리가 전 뉴저지 해안가특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자유롭게살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1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기금은 현재 657종의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오드번 소사이어티의 추정에 따르면 이 100만달러는 실제로 필요한 기금의 5%밖에안된다.
그래서 이 정부보조금마저 삭감되면 이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호는커녕 실제 막대한 세금을 내고 있는뉴저지 주민들에게도 중대한 영향을미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선 뉴저지 해안가를 찾는 낚시꾼숫자가 240만 명에 이르는데 뉴저지주민 뿐 아니라 인근 특히 바다가 없는 펜실베니아에서 오는 강태공들은지역 경제에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이들이 물고기가 멸종해서 오지 않으면 당장 뉴저지 해안가 경제가 위태롭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
오드번 소사이어티의 추산에 따르면뉴저지 주에서 낚시, 사냥, 생태계 관광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무려 23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순수한생태계 관련 수입으로 이와 관련 전체 관광산업까지 포함하면 무려 14만3,000개의 직업이 연관되며 189억 달러의 돈이 연관되는 실로 엄청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중요한 산업을 절약하겠다고예산 삭감 운운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이며 최악의 결정이라고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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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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