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기관, 뱅크오브호프 ‘내부통제결함’ 들어
서북미 유일 한인은행인 유니뱅크와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간의 합병이 결국 무산됐다.
유니뱅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은행간 합병이 무산됐음을 공식 발표하고 금융감독기관이 합병 승인을 미루고 있는 원인이 뱅크오브호프의 ‘내부통제결함(internal control deficiencies)’때문이라고 공개했다.
유니뱅크는 “뱅크오브호프가 양은행간 합병작업이 상당기간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고지함에 따라 양측이 합병을 없던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뱅크 지주회사인 유&아이의 한용희 이사장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계약해지가 현재 상황으로서는 은행과 특히 주주들을 위한 최선책이라는 판단으로 백지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니뱅크는 합병무산 소식과 함께 주주들에 대한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아이 금융지주회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주당 25센트의 현금 배당과 함께 100주당 5주의 주식배당이 실시된다.
은행측은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은 10월2일을 배당기준일로 10월20일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은행은 지난 1월 23일 뱅크 오브 호프가 유니뱅크 주식을 주당 9.50달러, 총 4,880 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두 은행의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했었다. 양 은행은 금융당국이 7월중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융당국이 뱅크오브호프의 문제를 거론하며 승인을 지연함에 따라 무산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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