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락 배달서비스도 인기, 손님 ‘북적북적’
▶ ■ 버몬 치킨

‘버몬 치킨’의 더글라스 이 대표는 식당을 오픈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오픈한 ‘버몬 치킨’은 벌써 입소문을 타 하루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가게 이름은 ‘버몬 치킨’이지만 한식과 분식까지 여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차원이 다른 가격대 뿐만 아니라 완벽한 맛 보장, 정기적인 도시락 배달, 아침 메뉴, 무료 배달 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운영방식으로 오픈한지 한 달 만에 한인타운 대표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버몬 치킨의 더글라스 이 대표는 남들과 다른 생각과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요식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요리전문가들이 나오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랜 기간 공부했다”며 “받아 적어가며 요리를 연구한 노트가 7권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요리와 다양한 요리방법 중 확신이 들거나 맛이 100% 보장되는 메뉴를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사실 이 대표는 LA에서 날리던 가구사업가이다. 1968년에 미국에 넘어와 가구 사업을 시작했는데 1970년대 한인들의 미주 이민 붐으로 인해 성황을 이룬 것. 이후 사업을 넓혀 한국에 가구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 유명 브랜드 수입 및 자체 제작 가구를 미국과 일본에 수출 할 정도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IMF를 맞아 사업을 접고 다시 미국에서 가구사업으로 재기했지만 2017년 현재 앞으로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가구점을 접고, 본인의 아이템으로 요식업에 뛰어든 것이다.
현재 30년이 넘도록 요리를 한 주방장들도 이 대표의 요리 실력과 음식에 대한 깐깐함을 보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 대표는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도전하는 노력을 한 끝에 식당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몬 치킨은 치킨 전문점이지만 아침·점심 손님을 잡기 위해 한식을 선보였으며 치킨과 어울릴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위해 분식, 그리고 야식을 책임지는 다양한 요리도 함께 시작한 것이 성공요인이다.
이 대표는 “아침 7시부터 아침메뉴,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분식과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며 “매일 바쁘고 4~5시간 자는 날이 많지만 너무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웃었다.
특히 아침메뉴는 아침시간에만 한정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야채죽 5.50달러, 닭죽 5.95달러, 전복죽 6.95달러부터 시작해 갈비 우거지탕, 닭곰탕, 육개장, 갈비탕, 순대국, 콩나물 북어국, 떡국, 떡만두국,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등을 각각 6.95달러에 만나 볼 수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는 모든 치킨 메뉴와 닭꼬치, 윙, 팝콘치킨 등을 판매하며 찐만두, 군만두, 떡볶이, 물냉면, 비빔냉면, 테리야끼 덮밥, 불고기 덮밥,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김치 볶음밥 등을 각각 6.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동태찌개, 생선도시락, 메밀냉면, 매운 해물칼국수, 새우 볶음밥, 비빔밥도 각각 7.95달러에 선보인다. 아침 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에도 차원이 다른 가격대에 많은 손님들은 놀라며, 음식의 맛과 양에 또 한번 놀란다고 한다. 야식 배달은 한인타운 30달러 이상, 한인타운 외곽은 거리별로 50~7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다.
치킨뿐 아니라, 닭도리탕, 아구찜, 소갈비찜, 돼지갈비찜, 족발, 부대찌개와 같은 다양한 야식도 있다. 특히 버몬 치킨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정기도시락 무료배달이다. 다른 도시락업체와는 다르게 요일별로 본인이 원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소: 709 S. Vermont Ave., LA.
▲전화: (213)263-2880
<
김대열 인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