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초가을이 돌아왔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이민생활의 발인 자동차 관리가 더 중요해 진다. 현재 거의 모든 자동차는 4개 바퀴에 각각 쇳덩어리인 브레이크 로터와 여러 재질로 만들어진 패드가 장착된 디스크형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구형 소형차에서는 아직도 드럼 타입의 브레이크가 뒷바퀴에 장착되어 있으나 2005년 이후 새로 나오는 차에서는 거의 없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모든 브레이크 시스템은 유압을 이용한 파워 브레이크로 운전자가 제동을 할 때 발에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전문용어로 하이드롤릭 브레이크 시스템이라 불리는데 브레이크 실린더에 특수 기름이 들어있어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마다 공기와 기름 압력으로 제동을 하게 된다. 매스터 실린더는 보통 2개가 장착되어 있어 혹시 한 개가 작동을 하지 않아도 다른 실린더로 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매스터 실린더가 고장 나는 이유 중 많은 경우 운전자들이 브레이크 오일을 제때 교환해 주지 않아서 발생한다. 그리고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할 때는 반드시 합성 오일로 (Synthetic Oil) 교환하기를 당부한다. 조금 비싸더라도 수명이 오래 갈 뿐 아니라 마찰계수 등 제동에 필수적인 요소가 일반 오일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매케닉에게 정기적으로 실린더 점검을 부탁하는 일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매스터 실린더만큼 중요한 부품이 직접 제동을 담당하는 캘리퍼 (Caliper)이다.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 중간에 마치 집게처럼 생긴 부품이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마다 패드에 압력을 가해 로터에 접촉을 시켜 제동을 시키는 장치이다. 브레이크를 떼면 압력을 제거해 패드를 원상태로 복귀를 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다. 워낙 기술이 발전을 해 캘리퍼가 고장 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브레이크 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장치이니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다. 바로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이다. 브레이크 패드는 크게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 세미 메탈릭, 로 메탈릭, 올개닉, 세라믹 패드이다. 이 중 로 메탈릭과 올개닉 패드는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때 세미 메탈릭과 세라믹 패드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차이점은 세라믹 패드가 제동 시 훨씬 조용하며 시커먼 잔재물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다. 제동력 자체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본인은 세라믹 패드를 소비자들에게 권장한다. 자동차 운행 중 세미 메탈릭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면 소비자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브레이크 로터의 종류이다. 앤티 락 (Anti-Lock)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 이후 별다른 기술 개발이 없었던 업계에서 현재 가장 크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 부품이 이 로터이다. 마지막으로 앤티 락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이미 100년 전인 1920년대부터 존재했는데 주로 비행기 제동에 사용되었다. 이후 1950년대 오토바이에 적용되었고 자동차에는 1970년대부터 최고급 승용차와 스포츠카에 장착되었다가 1990년대말 2000년 초에 일반 승용차로 확산되었다.
현재 판매되는 거의 모든 승용차에 이 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기술도 엄청나게 향상되어 거의 고장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역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 에디슨 현대종합정비 주소: 1808 Woodbridge Ave Edison, NJ 08817. 전화번호: 732 853 5696
김도영(에디슨 현대종합정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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