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텍사스 손실 가장 커
▶ 미 기업들, 드리머 구제법안 요구
DACA를 폐지한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 추방유예 청년들에 대한 강제추방에 돌입할 경우, 미국 경제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돼 드림법안 등 추방유예 청년 구제를 위한 대체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진보센터(CAP)는 최근 발표한 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DACA를 폐지해 현재 취업 중인 추방유예 청년들이 모두 미국을 떠날 경우, 미국은 향후 10년간 4,330억달러에 달하는 GDP 감소가 예상돼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CA 폐지로 대량 실직사태가 이어져 미 기업들도 큰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친이민개혁 그룹 ‘FWD.u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현재 추방유예 청년들 중 약 91%가 취업한 것으로 파악돼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미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릴 수 있다.
“FWD.us’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등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포괄이민개혁을 줄곧 주장해왔다.
DACA 연장이 불가능해져 앞으로 2년간 추방유예 기한이 끝나는 취업자들이 매월 3만명씩 직장을 떠날 수밖에 없어 미 기업들은 직장을 떠난 추방유예자를 대체할 인력충원에 나설 수밖에 없어 기업들이 새 직원을 충원하는데만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될 것으로 예상됐다.
DACA 폐지로 각 주들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CAP는 추방유예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DACA폐지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 전국에서 추방유예자 수가 가장 많아 추방유예를 통해 취업한 DACA 수혜자가 18만 8,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캘리포니아는 DACA 폐지로 연간 GDP에서 113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텍사스는 연간 61억달러의 GDP 손실이 예상돼 두 번째로 피해규모가 컸다.
이어 일리노이 22억달러, 뉴저지 15억달러, 플로리다 14억달러, 애리조나 13억달러, 노스캐롤라이나 12억달러, 워싱턴 주 11억달러, 조지아 10억달러, 콜로라도 8억달러 등으로 GDP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FWD.us’는 미 기업들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드리머들과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왔다. 그들은 미국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라며 추방유예 청년들에 대한 구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선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트야 나델라 등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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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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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싫다는데 왜자꾸
밎을수있는 데이터...??? 싼임금 쓰는기업체가 난리다... 로비로...미기업들이 이런 데이터와 언론 정치와학계을 움직인다....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할때다...
영어도배 도배 도배 도배 도배 도배
캐나다처럼 점수제로 하면 좋지 않을까요?
불체자인게 그렇게 문제이면 그들에게 영주권을 주면 될 것을 왜 그렇게 추방못해서 안달? 미국의 이 넓은 땅떵어리를 보면 대 부분 비어 있다. 선량하고 세금내는 이민자들을 받아 들이는 것은 뭐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