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 4명, 총영사관에 통보
▶ 대부분 보수인사로 알려져…추가 사퇴 움직임도 ‘술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이하 뉴욕평통)에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들 중 일부 위원들이 자진사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뉴욕평통 등에 따르면 18기 뉴욕평통 전체 자문위원 186명 가운데 최근 4명의 위원이 “자문위원 자리에서 물러 나겠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뉴욕총영사관 측에 이메일을 통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총영사관은 이와관련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들의 명단을 한국의 평통사무처에 보내 해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처럼 새로운 평통이 출범도 하기 전에 자문위원들이 사퇴의사를 밝히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다.
문제는 이들 4명의 위원들 이외에 사퇴를 고려 중인 위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얼마니 확대될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자칫 집단 사퇴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들 대부분 개인적 이유를 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위원이 보수 인사라는 점을 들어 현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뉴욕평통의 한 관계자는 “평통 자문위원에 위촉된 다수의 보수인사들 중에 일부가 문재인 정부 하의 평통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미 자문위원 자리를 내놓은 4명의 인사 이외에 추가 사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퇴를 고려 중인 위원들은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평통 위원으로 신청했던 인사들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여파가 이들 위원의 사퇴 검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욕평통은 위원들의 자진사퇴에 따른 추가 인선은 실시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평통은 9월1일 오후 7시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임원진 30여 명과 함께 상견례를 갖고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미동부민주포럼(대표 강준화)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윤정남미주 상임위원은 9월1일 금강산식당에서 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소녀상에 수만불씩 자의적으로 쾌척하신분들 이번 휴스톤 물난리는 얼마씩 보냈는가? 뉴욕 한인단체 자신들의 돈은 한푼도 내지않고 오직 동포들 성금을 얼마나 많이 갈가 먹을까 그 따위 생각만 하는것이 겠지 아마도 - 우리는 그리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간판내리고 짜장면 먹자계나 하거라! 그것이 동포사회를 더욱 살찌게 하느니 .....
평통 역사 40여년 동안 당신들의 업적이 무엇인가? 필요 없는 갑질 단체이다. 혼자서는 못살아 외로우면 짜장면 먹자계로 전환하라! 당신들의 갑질정치로 무고한 동포는 괴롭다.
보수로 자처하는 모든 평통위원은 남아서 눈치밥 먹지 말고 미리 사퇴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