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17…후보자에 듣는다/ 3선 도전 피터 구 시의원
플러싱 주민 12%가 노인… 노인예산·복지 확대 힘쓸 것
한인주민 필요에 부응하는 ‘한인들의 삼촌’ 되고파
“반평생을 퀸즈 플러싱에서 이민자로 가정을 꾸리고 비즈니스를 하고 커뮤니티에 봉사해 온 만큼 누구보다도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점을잘 알고 있습니다. 플러싱을 누구나살고 싶은 ‘기회의 타운’으로 만들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겠습니다.”29일 뉴욕시의원 20선거구 예비선거를 2주 앞두고 본보를 방문한 피터구 뉴욕시의원은 자신을 ‘한인들의삼촌’으로 자처하며 한인 유권자들의한 표를 당부했다.
3선에 도전하는 피터 구 시의원이특히 힘을 쏟는 분야는 노인과 교육분야이다.
피터 구 의원은 “플러싱 주민의12%가 노인인 만큼 이들에 대한 서비스 확대가 가장 중요한 안건 중 하나”라며 “시정부의 충분한 예산확보를 통해 시니어센터를 중심으로 플러싱 지역 노인들에게 충분한 레크레이션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중심의 지역 특성상 맞벌이 부부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확충도 피터 구 의원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는 “많은 부부들이 오후 늦게까지 일을 하기 때문에 정규 수업 시간후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후 5~6시까지 어린이 및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머물면서 기타 다양한 수업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라이벌로 등장한 엘리슨 탠후보의 공격적인 선거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피터 구 의원은 “30년 가까이 플러싱에 살면서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각종 비영리단체를 물심양면으로돕고 커뮤니티 환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며“엘리슨 탠 후보가 단순히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부인이라는 이유로한인 유권자들이 표를 던지는 일은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먹을 치켜 올렸다.
■피터 구 후보는
195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홍콩계 중국인으로 1971년 도미, 1975년 뉴멕시코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퀸즈 플러싱 일원에 5개의 약국을 운영 중이다. 2008년 뉴욕주상원 제16지구에 출마했으나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 맞붙어 패했다. 이후 2009년 공화
당 소속으로 20선거구 뉴욕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얼마 후 민주당으로 당을 바꾼 뒤 2013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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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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