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메디컬테스트 후 4년 계약
▶ 안정환 이어 두 번째 세리에A 한국 선수

이탈리아 베로나로 이적한 이승우. <연합>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승우(19)가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FC로 완전히 이적한다.
이승우 측은 29일 이승우가 베로나 이적을 확정했으며, 30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후 문제가 없으면 31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들도 이날 이승우의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와 베로나가 계약을 확정하면서 바르셀로나가 향후 이승우를 일정 금액에 재영입할 수 있는 2년간의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영문판은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에 150만유로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로나를 연고로 1903년 창단된 팀이다. 1984-1985 시즌에는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으나 이후 2부 리그 세리에B로의 강등과 재승격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2016-17 세리에B(2부리그)에서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고 현재 1무1패로 리그 13위에 자리해있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왔다. 이승우를 두고 독일 도르트문트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도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베로나가 이승우를 품에 안게 됐다.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이승우가 두 번째다. 앞서 안정환(41)이 2000년 7월 AC페루자로 임대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이번 이승우의 이적으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해온 ‘바르사 삼총사’는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됐다. 가장 먼저 장결희(19)가 지난달 그리스 프로축구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 계약했고, 백승호(20)도 최근 스페인 지로나와 3년 계약하면서 이적해 이번 시즌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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