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공권력 남용 관련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각 지역 경찰국에서 바디캠 장착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에나팍 경찰국 순찰 경관들이 바디캠 착용을 시작했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비디오와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바디캠을 모든 경찰들이 착용할 것이라고 지난 23일 공식 발표했다. 개리 워랠 캡틴은 “주민들은 경찰의 투명성을 원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마땅히 따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찰이 조사할 때 비디오와 오디오를 레코드 할 수 있는 장비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에나팍 경찰국은 경관들이 새로운 바디캠 장비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10월1일까지는 ‘의무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찰 경찰들은 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법 집행을 할 때에는 바디캠 카메라를 켜놓아야 한다. 익명이 필요한 민감한 인터뷰 시에는 예외 규정을 허락하고 있다.
법 집행 관련 정부 인사들은 경찰의 바디캠 착용이 주민들의 불평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 신뢰성을 주고 검사들이 법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구가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올해 초 경찰국이 약 70개의 바디캠을 구입하는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개리 워랠 캡틴은 “경찰관들의 바디캠 착용 방안은 지금까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경관들은 경찰차에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 레코더를 사용해와 바디캠 테크놀러지가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나하임과 풀러튼 경찰국이 몇 년전 경찰들의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시행한 이후 터스틴, 헌팅턴 비치, 라 하브라, 샌타애나 경찰국들도 그 뒤를 따랐다.

LAPD 바디캠. 부에나팍 경찰들도 바디캠 착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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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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