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는 꼭 뉴욕에서!”

2021년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 뉴욕 유치<본보 8월22일자 A4면>에 나선 뉴욕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23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1983년 제2회 미주체전 이후 뉴욕에서는 단 한 차례도 체전이 열린 적이 없다”며 “이제는 뉴욕에서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21회 미주체전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뉴욕대한체육회는 매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열고 다음달 23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을 설득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뉴욕은 LA와 2021년 미주체전 유치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되는데 대의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뉴욕이 2021년 미주체전 유치를 성공하면 1983년 이후 38년만이다.

체육회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의원 총회에서 ▲2019년 미주체전 개최지가 시애틀이기 때문에 2021년 체전이 LA에서 열리면 개최지가 서부로 편중된다는 점 ▲한인사회와 뉴욕지역 미 주류사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로 성공적인 미주체전 개최 요인을 확보한 점 등을 근거로 대의원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일태 체육회장은 “체육회 집행부와 가맹 경기단체, 역대회장단 등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주체전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012년 전미주한인 청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회는 뉴욕에서 미주체전이 열리면 롱아일랜드 지역의 대학 경기장을 확보해 주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타민족과 타국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