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내 괴롭힘 설문조사, 81%˝친구들로부터˝ 응답
▶ 작년보다 10% 증가
뉴욕시 학생 10명 중 8명이 또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올해 6~12학년 학생 43만3,715명을 대상으로 학교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학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 왕따, 위협 등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그렇다’고 답한 71%에서 10%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는 지난 11년간 학생,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내 괴롭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 정책에 반영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교내 괴롭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년 대비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한 학생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뉴욕시 교육국 측은 설문조사 질문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2016년 ‘인종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1%에 ‘그렇다’고 답한 반면 올해 질문에는 ‘인종, 종교, 출신국가, 이민신분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으로 변경돼 14%가 많은 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올해 ‘장애나 몸무게’를 이유로 친구들이 괴롭혔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73%였고 ‘성별, 성 정체성, 성별에 대한 표현’에 따른 괴롭힘은 5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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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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