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봉황대기 축구대회 2주간 열전 돌입
▶ 뉴욕·뉴저지 일원 20개팀 출전…27일 결승전

개막식에서 20개 참가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고 있다.

그리스계 축구팀, ‘독사(DOXA)1’팀은 유일한 타민족 단일팀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우승팀과 MVP는 이전과 달라진 트로피를 받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예년에 비해 2배가 커진 트로피를, MVP에게는 축구공 모양의 크리스탈 트로피가 전달된다.

지난 28회 우승팀인 ‘천지’의 김일(오른쪽)선수가 신학연 한국일보 사장과 박우하 뉴욕한인축구협회장 앞에서 선수 대표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욕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9회 봉황대기 축구대회’가 20일 개막, 봉황기를 차지하기 위한 2주간의 쟁탈전에 돌입했다.
뉴욕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뉴욕한인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뉴욕 및 뉴저지 일원 20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청년부, 장년부, OB부로 나뉘어 진행돼 부문별 4개팀이 각각 준결승에 진출, 27일 우승컵을 놓고 부문별 결승을 치르게 된다.
청년부에서는 아리랑과 97브라더스가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선 아리랑이 청년부 1위를 차지했다. 두 팀과 함께 그리스계 팀인 독사1, 퀸즈 사커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장년부에서는 뉴욕OB와 맹호가 역시 승점 6점으로 골 득실차까지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뉴욕 OB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두팀과 함께 퀸즈 사커와 화랑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OB부에서는 승점 6점을 챙긴 실버와 4점의 뉴욕 OB, 뉴욕 시니어, 로얄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개막식에서 신학연 뉴욕 한국일보 사장은 “참가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이번 대회에서 축구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며 “평소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대회를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박우하 뉴욕한인축구협회장은 “2년만에 열리는 만큼, 축구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며 “우승팀과 MVP에게 돌아갈 트로피가 예년에 비해 훨씬 커졌고 달라진 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타민족 축구인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출전해, 한인 축구팀들과 자웅을 겨루었다. 그리스계 축구팀인 독사(DOXA)가 청년부 2개팀, 장년부 1개팀을 출전시켰으며 청년부에서는 아프카니스탄팀이 뉴욕 OB에 합류,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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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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