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베이사이드 지역 시의원 선거전 치열
▶ 한인정치발전위, 폴 그라지아노·앨리슨 탠 후보 공식지지

19일 플러싱에 있는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뉴욕시의원 20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피터 구, 앨리슨 탠 후보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뉴욕시의원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퀸즈 플러싱, 베이사이드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후원 행사가 잇따르는 한편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한인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비영리 단체 한인정치발전위원회(KAPA?회장 임대중)는 퀸즈 베이사이드 지역을 포함한 19선거구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현역인 폴 밸론 시의원에 도전하는 폴 그라지아노 후보와 플러싱 지역을 포함한 20선거구에서 3선을 노리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에 맞서는 앨리슨 탠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밝혔다.
19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공식 지지 기자회견을 가진 임대중 KAPA 회장은 “그 동안 그라지아노 후보는 소상인, 지역내 교회, 커뮤니티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이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다”며 “커뮤니티에 대한 열정과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그라지아노 후보가 시의원이 된다면 지역주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 할 것이라 믿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같은 날 KAPA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부인으로 중국계인 탠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임 회장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앨리슨 탠 후보는 워킹맘과 소수계 인종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싸워왔다”며 “이제 더 나은 커뮤니티를 위해 탠이 시의원으로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탠 후보는 KAPA 외에도 김성수 회장이 이끄는 뉴욕시소상인연합회로부터도 공식 지지를 얻었다.
KAPA는 지난 주말을 시작으로 지지를 선언한 후보들의 선거전에서 한국어 봉사자로 활동하는 한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주택 방문을 시작했다.
20일 플러싱에 있는 셰라톤 라과디아 이스트 호텔에서는 민권센터, 퀸즈YWCA ,뉴욕 이민자연맹,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등 10여개 단체가 주최하는 20선거구 피터구, 앨리슨 탠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후보 토론회에는 한인 및 중국인의 대표적인 밀집지역인 만큼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최근 탠 후보는 구 시의원에 대한 공격적인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9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20선거구의 선거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지역개발부터 주택문제, 스몰 비즈니스, 교육, 노인 복지 등애 대한 다양한 공약을 밝혔다.
플러싱 지역의 터줏대감인 피터 구 시의원은 9월12일까지 한인 선거 운동원을 동원해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탠 후보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와 비영리단체를 방문하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한인 로니 조 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후원행사와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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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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