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국·인도 등 아시안 모여 뉴욕아시안연맹 결성
▶ 하버드대 전형 아시안학생 입시 전형 차별 조사 도화선

18일 플러싱타운홀에서 김윤황(가운데) 회장을 비롯한 뉴욕아시안연맹(AAANY) 발기인들이 연맹 설립 목적과 향후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이 하나로 뭉쳐 미국 주류사회에 더 큰 목소리를 내려고 모였습니다.”
한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필리핀 등 아시안계 인사들이 모여 새로이 결성한 뉴욕아시안연맹(AAANY•회장 김윤황)이 18일 플러싱타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김윤황 초대회장은 “지금껏 뉴욕에서는 각 인종별 커뮤니티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다보니 메시지의 파급효과가 미비했던 점이 있다. 이에 뉴욕아시안연맹은 뉴욕에 흩어져있는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함께 힘을 합쳐 미국 주류사회에 아시안 아메리칸의 권리를 더 큰 목소리로 주장하려고 결성됐다”고 설립 목적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6개국의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모여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가져 왔었는데 하버드대학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입시전형에서 차별 받은 것에 대해 이달 초 연방법무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것이 연맹 결성에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64개 단체가 이 문제로 소송한 것이 2015년인데 연방법부무가 재조사에 착수하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AAANY는 향후 이런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문제 해결이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시안도 미국사회의 어엿한 일원임을 각인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맹은 여러 아시안 민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덜트 데이케어 시설 구축, 방과후 학교 개설, 유권자 등록 활동, 민족간 문화 교류 등의 활동을 기치로 내걸었다. 연내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연맹이 아직 설립 초기 단계라 더 많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접촉해 모임의 토대를 다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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