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역 도서관서 보호안경 배부
▶ 어린이 각막손상 위험 장시간 관찰은 금물
엘리자베스 도서관·프린스턴 대학 등 공동관람 행사
21일 오늘은 세기의 일식이 예정된 날이다. 중부 뉴저지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관찰 할 수 없으나 부분 일식(80-85퍼센트)은 볼 수 있다. 하지만 맨 눈으로 관찰하면 눈이 상하게 됨으로 보호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식은 비교적 자주 있는 현상으로 미국의 경우 지난 1970년대에 있었고 이번 2017년과 2024년에 또 일식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 2017년 일식은 전미대륙을 가로지르며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 일식 현상과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대륙횡단 일식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18년으로 이번이 99년 만이다.
중부 뉴저지 전역에서 이번 일식 관람행사를 거행한다. 거주지가 어디든 동네 도서관에 1시까지 가면 무료 보호 안경을 받고 각종 강연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예로 엘리자베스 공공도서관(11South Broad St., Elizabeth, NJ)에서는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안전하게 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당에서 일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NASA의 일식 관련 생방송을 관람하고, 날씨가 허락하면 밖으로 나가 직접 일식을 목격하는 순서다.
도서관 측에서는 안전 안경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주 과학 협회(Space Science Institute)의 지원이며 전국 5,000 개의 도서관에 기부된 바 있다. 자리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도서관의 Tom Wulff에게 전화 908-354-6060 교환 7223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twulff@elizpl.org 나 www.elizpl.org에서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역시 가장 성대히 행사가 벌어지는 지역은 세계적으로 최우수 천체물리학과가 있는 프린스턴 대학일 것이다. 프린스턴 공립 도서관 앞 팔머 스퀘어 풀밭에서 도서관과 프린스턴 대학 천체 물리학과과 공동으로 행사를 실시한다.
‘오후 1시에 시작되어 일식현상이 최정점에 달하는 오후 2시44분까지 지구와 우주, 인간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를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설명할 것’이라고 이 행사를 주관한 프린스턴 대학 천체 물리학과 마이크 스트로스 교수가 말했다.
스트로스 교수는 남녀노소 모두 일생일대의 역사적 체험을 하러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하면서 보호 안경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장시간 직접 태양을 보면 안된다고 강조 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각막을 손상시킬 위험이 크므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또 셀폰 비디오 촬영의 경우도 주의가 요망된다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즐기되 안전에 최우선을 다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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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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