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우완 불펜투수 크리스 해처(32)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했다.

다저스가 15일 해처를 오클랜드로 보내고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보너스 여유분 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처는 다저스 이적 첫해였던 2015년, 49경기에 등판해 3승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3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흉부 건염으로 42경기를 결장하며 26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4.66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난-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일 트레이드를 통해 토니 왓슨, 토니 싱그라니 등을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한 다저스는 결국 해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놨다. 해처를 대신해선 내야와 외야를 겸하는 유틸리티 선수인 랍 세게딘이 60일자 부상자명단에서 나와 25인 로스터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