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타자 라이벌’ 트라우트는 생일에 자축포+1,000 안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는 통산 1,000 안타를 넘어섰다.[AP]

워싱 턴 내 셔 널 워 스 의 브 라 이 스 하 퍼가 통산 150 홈런을 달성했다. [AP]
미 프로야구의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라이벌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와 정확히 같은 나이에 통산 150 홈런을 달성했다.
하퍼는 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퍼의 시즌 29호, 통산 150호 홈런이다. 이로써 하퍼는 메이저리그 역대 14번째로 만 25세 이전에 통산 150 홈런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하퍼의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활약으로 워싱턴은 3-2로 승리했다.
1992년 10월 16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태어난 하퍼는 24년 295일의 나이에 이 기록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트라우트도 태어난 지 24년 295일째 되는 날에 통산 150호 홈런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트라우트는 1991년 8월 7일 뉴저지주 바인랜드에서 태어났다.
2012년 4월 빅리그에 데뷔한 하퍼와 2011년 7월 데뷔한 트라우트는 2012시즌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하퍼가 150번째 홈런을 터트린 날, 트라우트는 개인통산 1,000 안타로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트라우트는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경기에서 시즌 17호 2루타와 23호 홈런으로 멀티히트(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은 2-6으로 졌지만, 트라우트는 통산 안타를 999개에서 1,001개로, 통산 홈런도 191개로 늘렸다.
트라우트의 생일 자축포는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네 번째다.
또 그는 25세를 보낸 시즌에 1,000안타-500득점-500볼넷을 달성한 네 번째 선수로서 멜 오트, 지미 폭스, 미키 맨틀의 계보를 이었다.
트라우트는 이날 경기 전에는 샤워실에서 팀 동료들에게서 각종 가루와 액체, 달걀 세례로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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