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18이닝 연속 무실점에 이은 개인 두 번째 기록
▶ 2014년 이후 3년 만에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도

(뉴욕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이 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향했던 불안한 시선들이 확연하게 걷히고 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 후 주춤했던 류현진이 점점 전성기 시절 구위와 기록을 되찾고 있다.
류현진은 6일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일시적인 호투가 아니, 후반기 들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올해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5이닝 5피안타 2실점) 5회부터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거쳐 이날까지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등판에서는 자신의 최다 무실점 이닝 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4년 4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과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전(7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4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6이닝 9피안타 2실점)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이때 작성한 18이닝 연속 무실점이 현재까지 류현진의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이었다.
류현진은 2014년 7월 24일 미네소타, 3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년 만에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투구도 달성했다.
올 시즌 초까지만 해도 류현진이 한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구속이 떨어진 직구에 무뎌진 변화구는 상대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4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내줬다.
후반기 들어 류현진은 전성기였던 2013∼2014년을 연상케 하는 투구를 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때 주요 무기로 썼던 체인지업, 2014년 구사율을 높인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사용한다. 슬라이더에서 진화한 컷 패스트볼 활용도도 크다.
류현진은 2013년(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올해는 5선발 경쟁을 하며 한 차례 불펜으로도 등판하는 달갑지 않은 상황도 맞았다.
그 시간을 견뎌낸 류현진은 다시 전성기로 돌아가고 있다. 류현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균자책점도 한때 5.87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경기 후 3.53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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