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3안타 무실점 10탈삼진
▶ 류현진 내일 선발 등판

유 다비시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지난달 31일 유망주 3명과 교환돼 LA 다저스에 온 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유 다비시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며 왜 그가 트레이드 시장의 최고 대어였는지를 보여줬다.
4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선 다비시는 1회말 메츠 1번타자 마이클 콘포르토에 초구에 빨랫줄 같은 우전안타를 맞는 등 1루에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최고시속 97마일까지 찍힌 묵직한 빠른 볼과 예리한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등 다양한 구질과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다비시는 7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6-0으로 앞선 8회에 자시 필즈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했고 다비시는 다저스 데뷔전에서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6일 오후 5시(LA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메츠와의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이 경기는 ESPN으로 중계된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역시 ESPN 게임으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의 시즌 최고의 호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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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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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월드시리즈 한을 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