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일대에 경찰을 사칭한 현금 갈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은 2일 지난달 최소 두 차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히스패닉계와 흑인 용의자 3명을 공개수배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달 16일 새벽 4시10분께 퀸즈 코로나 지역 34애비뉴와 110스트릿 교차로에서 길을 걷던 26세 남성 피해자에게 접근해 아이폰과 현금,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났다.
SUV를 타고 가던 용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경찰을 사칭하며 피해자의 주머니를 수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밤 12시30분께는 99스트릿과 35애비뉴 교차로에서 길을 걷던 43세 남성에게 뱃지를 보여주며 역시 몸을 수색한 뒤 주머니에서 현금 4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다행히 두 사건 모두 피해자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중 두 명은 19~25세 사이의 히스패닉, 나머지 한 명은 19~25세 사이의 흑인이다. 그들이 범행에 사용한 SUV 차량은 밝은 색 포드 이스케이프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800-577-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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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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