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료 2억6,000만달러 종전기록 2배 이상 경신
▶ 평균연봉 3,600만달러에 5년 계약…‘세기의 이적’

네이마르는 축구 역사상 최고 몸값 기록을 두 배 이상 경신하며 PSG로 이적했다. <연합>
네이마르(25)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이적이 확정됐다. 네이마르는 이제 공식적으로 축구역사상 가장 몸값 비싼 선수가 됐다.
PSG는 3일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 2억2,200만유로(2억6,000만달러)를 이적료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적료 2억2,200만유로는 종전 최고기록인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억500만유로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고액 신기록이다. PSG는 또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평균 연봉이 3,000만유로(3,600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네이마르 이적을 위해 이적료와 계약금액으로 쓴 액수만 3억7,000만유로(4억4,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수의 인생은 항상 변하게 마련”이라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어릴 적 꿈을 이뤘다. 메시, 이니에스타, 푸욜, 피케, 부스케츠 등과 함께 뛰는 것은 마치 비디오 게임 같았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뛴 것은 정말로 영광이었다. 메시를 정말로 사랑한다.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하면서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그러나 “선수는 도전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는 “나의 실력을 인정해준 PSG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PSG 이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 25살이 되면서 나 역시 많이 성숙했다. 신의 은총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PSG가 앞으로 내 새로운 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SG 구단은 4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네이마르 입단식을 열고 아미앵과의 리그앙 개막전을 앞두고 5일 팬들 앞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PSG는 4일부터 즉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팬숍에서 네이마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판매를 개시하는 등 ‘네이마르 마케팅’에도 발 빠르게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는 이번 네이마르 이적을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날 1면에 ”네이마르 PGS로…세기의 이적“이라고 대서특필한 데 이어 5개 페이지를 네이마르에 할애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반면 스페인은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영원히 안녕“이라는 제목을 달았고, 일간 엘문도는 PSG 구단주인 카타르가 개입했다는 뜻에서 ‘국가 계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라 리가 회장도 UEFA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일단 UEFA는 이번 계약이 당장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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