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재균(30)이 다시 한 번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3일(한국시간) 3루수 황재균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옮기고 또 다른 3루수 코너 길라스피는 방출대기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3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라이더 존스를 새크라멘토에서 콜업하고 외야수 재럿 파커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황재균은 우여곡절 끝에 6월 29일 빅리그에 승격했다가 7월 23일 다시 내려갔다.
그는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마이너리그에 강등된 지 6일 만이었다.
황재균은 빅리그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타격, 수비, 주루에서 전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불러올린 브루스 보치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안타 1개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빅리그 성적은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에 불과하다.
황재균은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는 결장했고, 결국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다만, 보치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재 타율보다는 황재균이 더 좋은 타자라고 생각한다"며 "본 적 없는 투수들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맞대결 후 인터뷰하는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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