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에이스 카이클 팀에 직격탄
▶ ‘올인’ 선언한 다저스-양키스와 비교

애스트로스 에이스 달라스 카이클은 팀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전력 보강에 소극적이었던 것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달라스 카이클(29)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팀의 움직임이 실망스러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카이클은 1일 ESPN과 인터뷰에서 “거짓말하지 않겠다. 점잖게 이야기한다면, 조금 실망스럽다. 많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우리 팀은 미온적이었다”고 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애스트로스는 31일 오후 1시(LA시간)였던 메이저리그 난-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을 앞두고 좌완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영입하는데 그쳐 언론들로부터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패자로 분류됐다. 특히 아메리칸리그에서 뉴욕 양키스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영입하는 등 주전급 선수 5명을 보강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팀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꼽힌 유 다비시를 영입한 것과 비교되면서 실망감이 더욱 커졌다.
애스트로스는 현재 69승36패로 AL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현 팀 분위기가 그리 밝지만은 못하다. 팀 전체가 부상병동을 방불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팀의 핵심스타인 숏스탑 카를로스 코레아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최소한 9월초까지 전열에서 이탈했고 주전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도 부상자명단(DL)에 남아있다. 에이스 카이클이 2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가 최근에야 복귀했지만, 대신 윌 해리스(어깨)롸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허리), 토니 십(종아리), 마이클 펠리스(어깨)가 이번 주 DL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계속된 부상으로 더욱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카이클은 “우리 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에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그렇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도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이는 나머지 시즌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애스트로스의 마지막 지구 우승은 랜스 버크먼~제프 배그웰~크레이그 비지오 등 ‘킬러B’ 타선이 맹활약한 2001년이었다. 월드시리즈 진출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전 전패를 당한 2005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올해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데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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