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 <연합>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김현수(29)가 이적 후 출전한 첫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3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조금 낮아졌다.
지난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리스로 트레이드돼 새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에야 필리스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고 또 다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어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고른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매번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필리스는 브레이브스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