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지법, 보험관련 재판에 계속 불응하자 발부
▶ 부인, “남편 소재 모른다”
한인고객이 적지 않았지만 각종 법정분규에 휘말려 논란이 됐던 린우드 소재 최한방병원의 최대현 원장이 법원의 출두명령에 수 차례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시애틀 연방법원의 제임스 로바트 판사는 지난 5월19일 재판에서 소송 상대인 올스테이트 보험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최씨가 체포될 경우 “재판기일까지 신병을 구속하도록”명령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4년 10월 올스테이트 보험이 최한방 병원의 운영을 방해한다며 먼저 워싱턴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올스테이트 보험은 최한방병원이 환자들의 치료기록을 속여 보험금을 더 타내고 있다며 맞소송에 나섰다.
올스테이스 보험은 자동차사고 보험치료와 관련해 최한방병원이 사기, 부당이득,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최씨와 부인 권모씨를 피고로 지목했다.
케이스가 맞소송으로 번진 후 최씨는 다시 올스테이트 보험을 연방법원에 제소했고, 로바트 판사는 지난해 4월27일 열린 재판에서 최씨 주장을 기각한 후 올스테이트 보험에 부당이득금과 소송비용 등 모두 37만4,147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최씨는 이후 배상금을 내지 않고 지난해 10월 열린 추가 재판에 출두하지 않았으며 자산 보호를 위해 애플트리 침구병원과 그린데이 클리닉을 설립했다.
최씨 부부는 올스테이트 보험에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및 5월에 열린 재판에도 출두하지 않았다.
이어 지난 5월18일 부인 권씨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재판에서 로바트 판사가 최씨의 소재에 관해 질문하자 권씨는 “남편이 현재 한국에 있는지, 베트남에 있는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로바트 판사는 최씨가 다음날인 5월19일 오전 10시까지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고, 최씨가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 발부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과정에서 최한방병원은 문을 닫았으며 현재 그 건물에는 경희척추병원이 들어서 있고 조만간 라파한의원도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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