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가 5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4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닉 킹엄을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9일 샬롯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경기 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시원한 홈런포로 안타 생산도 재개했다. 4회 센터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 좌전안타에 이어 9회에도 좌전안타를 뽑아내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 .254에서 .261(276타수 72안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체스터는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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