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8일 오후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요즘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관련한 뉴스는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번에는 음주 운전 뺑소니로 한국에 발목이 잡힌 강정호가 미국으로 아예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현지 매체가 주장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잠재적인 트레이드 타깃 -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
내야수 솔라르테(30)는 강정호와 동갑이다. 2014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옮겼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1(1천654타수 448안타), 49홈런, 222타점, 20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5로 준수하다. 올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지만 2루수와 1루수로도 출전 경험이 많다. 현재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내년에도 신분이 불확실하다"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완전히 끝났다면 솔라르테가 내야의 잠정적 손실을 메울 수 있다"고 밝혔다.

솔라르테 홈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는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 1일)을 앞두고 있다.
이 매체는 "솔라르테는 피츠버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강정호가 내년에도 미국에서 뛰지 못한다면 보험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적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적발된 음주 운전만 이번이 세 번째다.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연봉도 받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