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9)가 투구 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2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팀은 10회말 4대4 동점인 가운데 5번타자 로건 포시스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 했다.
커쇼는 2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초 2사에서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하던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와 커쇼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커쇼는 연습 투구를 거친 뒤 2회 초를 마무리했다. 플라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2회 말 커쇼의 타석 때 대타 트레이시 톰프슨을 기용했고, 3회 초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커쇼는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2014년 5월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7실점(7자책점) 한 이래 가장 짧은 이닝 소화다.
커쇼는 올 시즌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4을 기록 중이다.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커쇼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커쇼가 오른쪽 허리 아랫부분 경직(tightness)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허리 디스크로 인해 두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다.
커쇼의 심상치 않은 부상으로 다저스의 트레이드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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