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트로스의 올스타 숏스탑 카를로스 코레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 공수에 걸친 최고 핵심선수인 올스타 숏스탑 카를로스 코레아(22)를 부상으로 장기간 잃게 됐다.
애스트로스는 18일 코레아가 전날 경기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면서 그가 수술을 받게 돼 6~8주 정도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레아는 “매우 실망스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수술을 잘 받고 재활을 잘해서 9월 말이나, 최소한 플레이오프 전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도중 4회 타석에서 스윙을 미스한 뒤 고통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그는 이달 초 경기도중 홈플레이트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다 같은 엄지손가락을 다친 바 있다.
코레아는 올 시즌 타율 .320에 20홈런, 67타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AL MVP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였는데 이번 장기 부상으로 MVP 레이스에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휴스턴은 17일 경기까지 62승31패로 지구 2위 시애틀(47승47패)에 무려 15.5게임차로 앞서 있고 AL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52승42패)에도 10.5게임차로 간격을 벌린 상태여서 코레아의 장기 결장에도 불구, 플레이오프 전선에는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팀의 핵심선수가 그가 플레이오프 이전에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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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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