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츠 감독 “24~25일 트윈스전 유력”

류현진은 다음 주 초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전반기 막판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왼발 부상을 입고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30·LA 다저스)이 다음 주초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3연전 기간 중 선발로 복귀할 전망이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8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인용, 류현진이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24, 또는 25일)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이제 우리는 그를 언제 내보낼지 결정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 초가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6인 선발제도를 오래 가져갈 생각은 아니지만 이미 (6인 선발 로테이션은) 전에 해봤던 일”이라고 말해 류현진 복귀와 함께 당분간은 6인 선발진을 유지할 생각이 있음을 시사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정상적인 5일마다 등판간격을 유지시키면서 6인 선발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쇼가 오는 2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등판한 뒤인 24일이나 25일 트윈스전이 류현진의 등판 예정일 후보로 잡혔다. 현재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커쇼에 이어 겐타 마에다,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의 순서로 돌아가고 있다. 다저스가 6선발 체제를 오래 끌고 갈 생각이 없기에 류현진은 복귀전부터 선발진에서 생존경쟁에 나선다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처지다.
류현진은 19일 4이닝짜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던진 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 없이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14일에도 4이닝동안 58개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친 바 있다. 류현진은 올해 전반기 14경기에 나서 72⅔이닝을 던지며 69탈삼진과 함께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등판이 성사되면 이는 류현진에게 첫 만남이 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팀인 트윈스를 상대로 등판한 경험이 없다. 트윈스는 박병호의 소속팀이지만 현재 트리플A에 있는 박병호와는 만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류현진은 한국에 있을 때 박병호와의 맞대결에서 통산 피안타율 .200(15타수 3안타)로 강한 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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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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