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올 시즌 첫 2루타와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결승타점까지 올렸다.
최지만은 16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콜업된 후 처음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단 두 번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67에서 .267(15타수 4안타)로 껑충 뛰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레드삭스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고 4회초 1사 만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0을 만든 선취타점도 올렸다. 양키스가 결국 3-0으로 승리하면서 이 타점은 결승타점이 됐다.
최지만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가 체인지업을 제대로 잡아당겨 바닥을 맞고 펜스 밖으로 튀어 넘어간 그라운드룰 2루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즌 첫 2루타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오후에 벌어진 더블헤더 2차전엔 개럿 쿠퍼에 1루를 내주고 벤치 멤버로 시작했다. 올스타 기간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쿠퍼는 현재 최지만과 플래툰으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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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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