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2사 후 3점 뽑아 말린스에 6-4 역전승
▶ 푸이그 역전 3점포 포함, 2홈런 4타점 맹타

5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야시엘 푸이그(오른쪽)가 홈에 들어오며 브랜든 맥카시의 축하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는 9회 2사 후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3점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후반기 오프닝 3게임 원정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안타와 볼넷에 이어 푸이그의 시즌 18호 홈런인 역전 3점포가 터져 매직같은 6-4 역전승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반기에서 시작된 연승행진을 7게임째로 이어갔다. 5회초에 솔로홈런을 때렸던 푸이그는 결승 3점포까지 터뜨리는 등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다저스는 이날 1-1 동점이던 5회초 푸이그와 코리 시거(시즌 14호)의 솔로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았으나 공수교대 후 5회말 말린스에 3점을 내주고 3-4로 끌려갔다. 말린스는 5회말 1사후 잔카를로 스탠튼이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2-3으로 추격한 뒤 2사 후 저스틴 보어가 2타점 2루타를 뿜어 경기를 뒤집었다. 맥카시는 4⅔이닝동안 7안타로 4실점하고 강판됐다.
이후 다저스는 말린스 불펜을 상대로 다음 3이닝동안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고 9회초 첫 두 명이 잡히면서 패색이 짙어졌으나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라는 말처럼 벼랑끝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9회 2사후 작 피더슨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야스마니 그란달이 볼넷을 골랐고 폭투로 주자가 2, 3루에 간 상황에서 푸이그가 이날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두 번째 홈런으로 단숨에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의 올스타 클로저 켄리 잰슨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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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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