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리츠 단장 공식 인정…내년도 큰 기대 힘들어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운전으로 한국에서 발이 묶인 강정호(30)의 연내 팀 합류가 불가능하다고 공식 인정했다.
파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은 13일 “강정호가 올해 파이리츠에서 뛸 수 있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팀 복귀 불가를 최초로 인정했다. 그는 이어 “내년의 경우 우리는 이번 오프시즌에 (지난 오프시즌과) 같은 결과를 밟아 나갈 것이고 아직 희망을 갖고 있지만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여 아직 완전히 강정호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큰 기대를 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미국 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지 못한 강정호는 미국 입국이 불가능해지면서 피츠버그의 ‘제한 선수’로 분류된 채 한국에 묶여 있고 미 대사관이 취업 비자를 내주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경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2년간 파이리츠에서 타율 .273,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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