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전적 43승2무43패로 완벽한 균형 이뤄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5년 연속 승리하면서 역대 올스타전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AL은 11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벌어진 제88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초 대체선수인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의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NL(내셔널리그)을 2-1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로써 올스타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간 AL은 역대 전적에서 43승2무43패로 정확히 승률 5할의 균형을 맞췄다.
NL은 첫 2이닝동안 AL 선발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3안타를 뽑고도 점수를 뽑지 못했고 3회엔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만루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AL은 5회초 2사 2루에서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가 알렉스 우드(LA 다저스)를 상대로 라이트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NL은 6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어빈 산타나(미네소타)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결국 1-1의 균형은 연장 10회에 깨졌다. 10회초 AL 선두타자로 나선 카노는 시카고 컵스 클로저 웨이드 데이비스의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섰고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회말 NL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없이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의 스탈린 캐스트로의 부상으로 대체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 카노는 이 홈런 한 방으로 올스타전 MVP로 뽑혀 고급 스포츠카를 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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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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