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5서 ‘경찰유도 자살’…보트 위 총기 난사범도
지난 8일 경찰총격을 받고 두 남자가 각각 고속도로와 보트 위에서 숨졌다. 고속도로에서 숨진 사람은 일부러 경찰총격을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 순찰대(WSP)는 이날 아침 오전 6시 15분께 I-5 고속도로의 카펜터 RD. 출구 남향 차선에 차를 세운 한 운전자가 칼을 들고 경찰관에 접근하다가 대응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WSP는 신원미상인 이 남성이 미리 911에 전화를 걸어 칼을 갖고 있다며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의 검은색 닷지 ‘차저’ 차량을 루이스-맥코드 통합기지(JBLM) 인근에서 발견하고 레이시 지역까지 17마일 가량을 추적했다.
남성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온 후 칼을 휘두르며 WSP대원에 접근했다. 경찰은 그가 “칼을 내려 놓으라”고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 다가오자 위협을 느끼고 그를 총격했다고 밝혔다.
총격한 대원은 18년 경력의 베테랑이라 WSP는 덧붙였다. 숨진 남성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총격사건으로 I-5의 양방향 통행이 막혀 7마일 가량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한편 같은날 저녁 8시 30분께 베인브릿지 아일랜드의 이글 하버에 정박돼 있던 보트에서 한 남성이 인근 주민들을 향해 총격한 후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총격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그가 왜 인근 주택가를 향해 총격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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