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비치 스테이트 팍…크리스티주지사 ‘황제휴가’로 유명세

크리스티 주지사 가족과 친지들이 텅 빈 해변에서 황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 출처 NJ.COM)
지난 독립기념일 황금연휴에 중부 뉴저지 주립 공원 해안가를 찾았던 사람들의 불편을 자아낸 일이 벌어졌다. 주 정부 예산안 통과처리 진통에 따른 폐쇄로 출입을 금지한 것. 다행이 인근 일반 타운 해안가는 문을 열어 낭패는 면했지만 안전요원과 경찰이 비상근무만 해서 일반 시민을 돕지 못하는 불편이 속출했다.
특히, 7월 5일 주민들의 분통을 터트린 속보가 뉴스 미디어와 전자매체를 통해 퍼졌다. 바로 뉴저지 주 정부 폐쇄의 장본인 크리스티 주지사가 일반인 출입통제로 인해 텅 빈 해안에서 가족과 자신이 초대한 일부 인사들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소위 “황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진이 보도됐기 때문이다.<본보 7월 6일자 참조>
이 사건으로 크리스티 주지사가 일광욕을 즐기며 뉴저지 주지사 별장이 있는 아일랜드 비치 스테이트 파크가 새삼 인구에 회자하고 있다. 사실 이 스테이크 파크는 뉴욕에서 불과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미국 전체에서 열손가락에 꼽히는 최고의 해변가로 명성이 높다. 해변하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캐리비언 등 거리가 먼 지역을 연상하지만 무려 10마일 이 넘는 백사장과 자연 경관으로 어우러진 이 스테이트 파크를 한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런 아름다움에 홀딱 반할 것이다.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천연 백사장이 이어진 천혜의 방파제 섬으로 주지사 별장을 제외한 전 구간이 개방돼 있지만 현재 두 군데의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해변이 있다. 이곳에 탈의 시설, 화장실과 안전요원이 상주해서 해수욕을 하기 안전하다. 그 외 구역은 근본적으로 금지구역이라든가 사용제한 구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아름답고 귀한 환경 때문에 곳곳에 ‘보호’ 사인들이 즐비하게 붙어있다. 놀랄 만큼 자연이 완벽하게 보존되어있어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별의별 신기한 동물들을 볼 수도 있다.
대서양쪽 해안가에는 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치는 산책을 하는 인근 주민들의 모습과 서프 피싱 (Surf Fishing) 을 하는 전문 낚시꾼들을 볼 수 있다. 100파운드 무게의 스트라이프 베스를 낚는다. 광어, 블루피시 등이 무궁무진하다.
이 주립 공원의 입장료는 뉴저지 주민에 한해 자동차 당 주말에는 10달러 평일에는 6달러이다. 타주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은 주말 20달러 평일 12달러의 입장료가 부가된다. 요금은 5월 말 메모리얼데이부터 9월 초 노동절까지 적용되고 그 외 비수기는 요일에 상관없이 5달러를 (타주 차량 10달러) 내면 된다.
파크 개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해가 지는 시간까지인데 해수욕장 안전요원은 오후 5시에 철수한다. 중부 뉴저지 지역의 자랑이자 한인 커뮤니티 생활권 지척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공원을 방문해 자연과 풍경을 즐겨보기를 권장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원 웹사이트( http://www.islandbeachnj.org/index.html)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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