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참사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잔해 제거 작업에 참여한 불법체류자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은 9일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1 테러 참사로 폐허가 된 그라운드제로에서 월드트레이드센터 잔해 제거 작업에 참여했던 불체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조만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울리 의원은 “이들은 누구도 할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일을 오랜 기간 동안 해내며 미국을 위해 봉사했다”며 “그들의 애국심의 한 치의 의구심이 있을 수 없다. 이들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계속 살아야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2011년 9•11 테러 참사 복구 작업에 참여한 불체자 인부 1,000~2,000명들에게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추후 시민권 신청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9•11 테러 현장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가 최근 추방 위기에 놓인 후 구제받은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 카를로스 카도나(48) 케이스를 계기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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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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