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비 예상의 두 배·트럼프 정부 예산 대폭 삭감 악재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새 허드슨 터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공사비 규모가 당초 예상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철도청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 허 드슨리버 밑에 있는 터널 보수와 새 허드슨 터널을 신축하는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77억 달러가 늘어난 130억 달러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방철도청과 뉴저지트랜짓이 함께 작업한 이번 보고서는 본격적인 공사 시작 전에 프로젝트의 환경적 또는 경 제적 영향 등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에서 주요 교통시설 개선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실상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같은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연방교통부는 최근 게이트웨이 코퍼레이션 보드에서 탈퇴하면서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오마바 전 대통 령 행정부에서 프로젝트 소요 비용 절 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과는 대 조적이다.
앞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나머지 절반을 함께 부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 공사는 2019년 가을 시작해 2026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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