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메이트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알렉스 우드.
올 시즌을 10승 무패로 출발한 LA 다저스의 좌완투수 알렉스 우드(26)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의 대체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여러 사정으로 오는 11일 펼쳐지는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 7명을 대체하는 선수를 발표했는데 내셔널리그(NL)에서는 유일하게 우드가 선정됐다. 다저스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오는 9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면서 자동적으로 11일 벌어지는 올스타전에서는 나설 수 없게 됐고 그를 대신할 선수로 우드가 뽑힌 것이다. 커쇼가 올스타전보다는 정규시즌 전반기 최종전에 등판하는 것을 선택함에 따라 우드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히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우드는 사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대체선수가 아니라 바로 올스타로 뽑히기에도 충분할 호성적을 올렸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탓에 아직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리그 공식 순위에는 올라있지 않지만 그의 현 평균자책점 1.67은 규정이닝만 채웠더라면 단연 메이저리그 1위에 해당된다. 그는 또 올 시즌 15경기(13선발)에서 10승(무패)째를 올려 다저스 선수로는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단 뉴컴이후 무려 62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10승 무패로 출발한 선수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우드가 올스타로 선발되면서 다저스는 올해 총 6명이 올스타로 뽑혀 NL 최다 올스타팀으로 기록되게 됐다. 커쇼와 우드 외에 코리 시거, 켄리 잰슨,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가 올해 올스타로 선정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데븐스키(휴스턴 애스트로스), 브랜던 킨슬러(미네소타 트윈스),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블루제이스), 저스틴 업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6명이 대체 선수로 선발됐다. AL 올스타 가운데는 유 다비시(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가 9일 전반기 최종전 선발 등판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고 스탈린 캐스트로(뉴욕 양키스)와 달라스 카이클(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현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어 올스타전에 나오지 못한다. 88회째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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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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