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초상화가 스티브 카발로씨, 꽃은 홈디포서 기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 옆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위안부 기림비에 6일 스티브 카발로 작가가 꽃으로 단장하고 있다.
“팰리세이즈팍 위안부 기림비 관리는 앞으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위안부 초상화가’로 잘 알려진 스티브 카발로(사진ㆍ60) 작가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뉴저지 팰팍 공립도서관 옆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를 단장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카발로 작가는 6일 공영주차장 신설로 인해 바로 옆으로 자리를 새롭게 옮긴 위안부 기림비 주변을 가꾸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마련한 꽃을 심었다.
이번에 심어진 꽃은 세계적인 주거 용품 전문 기업체인 홈디포가 카발로 작가의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진 배경과 역사적인 설명을 들은 후 선뜻 기부한 것이다.
카발로 작가는 이날 “개인적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알고 할머니들로부터 들은 위안부의 아픈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림비 주변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잘 가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념일이나 행사 있을 때만 기림비 주변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 위안부 기림비를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인사회에 위안부 초상화가로 널리 알려진 카발로 작가는 팰팍 기림비 동판을 디자인한 장본이기도 하다.
카발로 작가는 “위안부 기림비를 가꾸는 일에 동참하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며 한인사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후원문의 201-925-8232 이메일 cavallo60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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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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