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뉴욕시경(NYPD) 소속 여성 경찰관이 순찰 도중 '묻지마 총격'에 피살됐다.
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30분께 12년 차 경찰관 미오소티스 파밀리아(48)는 브롱스 183스트릿과 크레스톤 애비뉴에서 순찰근무 중 알렉산드라 본즈(34)가 쏜 총에 피살됐다.
당시 파밀리아는 근무를 마칠 무렵, 순찰차 내에서 근무일지를 메모하다가 머리에 총격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본즈는 인근 상점에서 나온 뒤 곧바로 순찰차로 다가가 권총을 발사했으며,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다른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조사 결과 파밀리아와 본즈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밝혀져 이번 사건은 ‘묻지마 총격’으로 나타났다.
강도 등의 혐의로 두 차례 감옥에 복역했던 본즈는 가석방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본즈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고 “길거리에서 경찰들을 만나더라도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며 “경찰 100명이 이 동영상을 보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하며 이번 총격 사건을 암시하기도 했다.파밀리아는 슬하에 3명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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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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