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권 이용해 정부폐쇄속 황제휴가 명백한 위법행위”
▶ 크리스티,“가족들과 이미 계획된 휴가…관저이용 문제없어”
뉴저지 주정부의 셧다운 사태<본보 7월1일자 A1면>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주정부 소유의 아일랜드 비치 주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황제 휴가를 즐긴 일명 ‘비치 게이트’(Beach gate)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주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주윤리위원회에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마리오 브랜치 변호사는 5일 주행정부에서는 누구든지 ‘특혜’를 받을 수 없는 윤리규정이 있음에도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브랜치 변호사는 이어 “크리스티 주지사와 그의 가족들이 특권을 이용해 주정부 폐쇄로 인해 일반 주민들의 이용이 불가했던 주정부 소유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긴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소장을 통해 강조했다.
또한 크리스티 주지사는 주정부 폐쇄로 인해 주민들에게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불편을 주고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에게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와 관련 지난 3일 “가족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위한 휴가가 이미 계획돼 있었고, 주지사 관저를 이용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 가족 등이 이날 이용한 아일랜드 비치는 주정부의 폐쇄로 인해 일반 주민들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도 크리스티 주지사 가족 등이 해변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자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뉴저지 주정부 폐쇄 사태는 3일 만에 크리스티 주지사와 주의회가 3일 예산안에 합의점<본보 7월5일자 A1면>을 찾으면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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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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