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공화당 내 반대파 늘자 ‘선 폐지-후 대체’방안 제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공화당내 반대파로 인해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 처리에 난항을 겪자 '오바마케어'(ACA)를 먼저 폐지하고 추후에 대체법안을 마련하자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만약 공화당 연방상원 의원들이 지금 (트럼프케어를) 통과시킬 수 없다면 그들은 당장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그 후에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 오바마케어 폐지-후 트럼프케어 입법'을 요구한 것은 트럼프케어 상원 통과를 낙관했던 그간의 태도와는 사뭇 달라진 것이다. 그는 이틀 전만 해도 공화당의 트럼프케어 처리 노력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법안처리에 진통이 있지만, 공화당은 가까이 다가가고 있으며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마련한 트럼프케어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은 점점 늘어나 현재는 9명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48석)이 전원 반대하는 가운데 52석에 불과한 공화당에서 만약 3명 이상 이탈하면 트럼프케어 처리는 무산된다.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던 공화당은 애초 금주 중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내부 반대파 설득에 실패하자 내달 4일 독립기념일 휴회 이후로 일단 연기했으며, 현재 새로운 '수정안'을 마련 중<본보 6월29일자 A3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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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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