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퍼트˙사우스 앰보이서 쌍둥이 불꽃놀이
▶ 4일 에디슨 등 각 타운별 대대적 축제
올해 7월4일 독립 기념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은 선언한지 241년째 되는 날이다.
1776년 필라델피아 시에서 독립선언 후 뉴욕시를 거점으로 한 영국군과 10년 동안 치열한 전쟁을 통해 미국은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오가며 독립군과 영국군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 때문에 중부 뉴저지 많은 지역에 독립 전쟁 유적지가 존재한다.(6월 19일자 중부 뉴저지 배틀 오브 숏힐 기사 참조). 그래서 매년 7월 4일 전후가 되면 이들 역사적인 타운들이 성대하게 행사를 벌인다. 물론 역사적 관련이 없는 지역에서도 미국의 가장 큰 축제의 하나로 불꽃놀이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이 관례이다.
올해는 독립 기념일이 주말을 끼고 화요일까지 이어져 이에 상응하는 각종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스타트는 사우스 브런스윅이 지난 30일 끊었다. 7월1일에는 칼터렛과 세이어빌에서 행사가 있었으며 2일에도 뉴브런스윅과 하일랜드 파크가 공동으로 보이드 파크에서 무료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거행했다.
오늘(3일) 오후에는 퍼트 앰보이와 사우스 앰보이에서 쌍둥이 불꽃놀이를 해변가를 따라 Raritan Bay Waterfront Park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우드브릿지 역시 해변가에 위치한 Alvin P. Williams Memorial Park in Sewaren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하는데 오후 4시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독립 기념일 당일에는 이스트 브런스윅, 에디슨, 밀타운, 몬로, 브릿지워터, 피스카타웨이 등 대표적인 중부 뉴저지 타운들이 대대적으로 독립 기념일을 기리게 된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에디슨에서는 축제가 5시30부터 100 Municipal Blvd. Edison에서 시작되는데 에디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비 밴데라 밴드와 블랙 로즈 밴드가 지역 주민들의 여흥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어 9시부터는 공원 한복판에 있는 파파이아니 호수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벌이게 된다.
올해 행사 중 퍼트 앰보이와 사우스 앰보이 두 타운의 기념행사가 이채롭다. 뉴욕과 뉴저지 관문으로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강하나 사이로 떨어진 가뜰 브릿지, 우터브릿지, 크로싱이 위치한 저소득층 타운으로 퍼트 앰보이는 사실 미국의 건국 역사를 대표하는 사적지이다.
2012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끝으로 문을 연 영국 황실 파견 식민지 총독의 별장 프로프라이어티 하우스 (Proprietary House)가 올해도 불꽃놀이 구경에 문호를 개방한다. 현재 미국 사적 기념관이며 박물관인 이 건물은 독립전쟁 이후 벤자민 프랭클린 일가가 구입해서 그의 아들 윌리엄 프랭클린이 거주했던 곳으로 필라델피아를 제외하고 프랭클린 가문의 유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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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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