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환경보호단체 ‘생태계 파괴 경제 몰락’

NJ Audubon Society, NJ Audubon Society가 지난봄에 마련한 학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단체인 오드번 소사이어티는 최근 연방환경청이 발표한 2015년 클린워터 법 폐기 방침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중부 뉴저지 버나드빌에 헤드쿼터를 두고 트린턴과 캐이프 매이에 지부를 두고 있는 이 단체는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유명하다.
현재 뉴저지 오드번 소사이어티 회원이며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주를 가로 지르는 델라웨어 강 보호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매디 얼비쉬 디렉터는 “우리 모두는 맑은 물과 수산 자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스몰 비즈니스, 사냥인과 낚시를 즐기는 모든 이들이 환경청의 클린워터 법 폐기로 큰 위기에 몰렸습니다. 뉴저지의 경제도 포함해서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뉴욕 일원인 중부 뉴저지에서는 지난 2015년 법으로 인해 무려 210만 달러의 경제 고용 효과를 보고 있었다. 그런 혜택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 것이다.
얼비쉬 디렉터가 말하는 경제 효과는 중부 뉴저지의 강점인 해변가 관광 사업, 농경지 보호, 항만 해운을 포함 할 뿐 아니라 지역에 몰려있는 제약회사와 최첨단 랩들을 통해 탄소 정화 씨퀘스트레이션과 물 필터 기술 등의 개발이 전면 중단된다는 의미이다.
이어 뉴저지 오드번 소사이어티의 에릭 스티플스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법 폐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하고 경제를 몰락시킨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 법을 만들기 위해 환경청과 미국 공병단이 전국적으로 무려 400여 차례 이상 공청회를 개최했었으며 참석자들 가운데 87%의 찬성을 받았던 법안이었는데 이날 폐기한 과정은 단 한 차례도 국민의 의견을 묻지 않은 채 대통령의 환경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과 공해 산업체 로비에 넘어간 “불법행위다”라고 강조하며 전 주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부와 오드번 소사이어티의 입장을 조율하는 켈리 무이지 대표는 이번 법안 폐기가 마지막이 아니라며 앞으로 더욱 힘을 합쳐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맑은 물을 확보하려면 우리가 모두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