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브레이크 작동 벽에 부딪혀…출근길 승객들 ‘공포’

27일 MTA 조사반원들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탈선사고를 일으킨 A전철을 조사하고 있다. 〈AP〉
27일 출근길 맨하탄 할렘을 지나는 지하철이 탈선해 3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께 맨하탄 웨스트 128 스트릿 지하철 선로에서 125 스트릿 역으로 접근 중이던 A 전철이 탈선사고를 일으켰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 전철의 차량 2대가 탈선해 터널 벽에 부딪히면서 탑승 중이던 승객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차량 탈선으로 인해 선로 일부에서 작은 화재와 연기가 발생하고 열차 내 전원 공급이 차단 돼 승객들은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사고 전철의 승객들은 전원 구조됐고 다친 승객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시 소방국(FDNY)은 밝혔다.
조 로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국장은 사고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운행중이던 전철에 갑자기 비상브레이크가 작동되면서 A전철 전체가 앞뒤로 흔들리며 차량 두 대가 선로를 벗어나 한쪽 벽에 부딪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비상브레이크의 작동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며 원인 규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A,B,C,D,E,F,M 전철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으며 운행 복구 전까지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철 운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mt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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