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계상인 브루클린서 18년간 만들어 팔아 체포
브루클린에서 한 중국계 상인이 개고기를 쇠고기처럼 속여 핫도그를 만들어 팔아오다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시위생국 검시관은 최근 싸이 핑 초우(57)가 핫도그에 개고기를 넣어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하던 중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뉴욕시경(NYPD)에 인계했다.
초우는 1996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지난 18년 간 브루클린 지역에서 핫도그를 판매했으며, 그동안 판매된 핫도그만 100만 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우 외 그의 친척 16명이 뉴욕시 일원에서 개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초우씨측은 다른 업소들이 자신들을 질투해 꾸민 사기극이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초우의 변호인도 “개고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설사 개고기를 판매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중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44개 주에서 개와 고양이를 죽이는 것이 불법이 아니지만 뉴욕주 법에서는 개를 포함해 모든 가축이나 동물을 도살하거나 정육해 판매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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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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