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그로서리 마켓에 침입한 절도범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업주가 8년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법원의 존 힉맨 판사는 지난 23일 열린 김민식(31)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생명에 대한 위협이 없는 상태에서 누구도 다른 사람의 등 뒤에 총을 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업주 김씨는 지난해 3월25일 밤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 스패나웨이 퍼시픽 애비뉴에 있는 그로서리 마켓에서 일하던 중 20대 청년 3명이 가게 앞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고 떠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김씨는 업소 밖으로 나가 이들에게 떠나라고 요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중 강도미수 및 납치미수 등 전과가 있는 자킬 메이슨(당시 21세)이 업소로 들어와 담배를 훔쳐 달아나려고 했다. 화가 난 김씨는 메이슨과 격투를 벌였고, 김씨는 허리에 차고 있는 총을 꺼내 문쪽으로 달아나던 메이슨을 향해 2발을 발사했다. 총을 맞은 메이슨은 현장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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