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M-1 비자 총 7만1,204명… 지난해보다 7% 줄어
▶ STEM 분야 전공 23.5% 불과
미국에 유학 중인 한인 유학생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면서 7만명 선도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가 23일 발표한 2017년 5월말 현재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비자(F-1)와 연수비자(M-1)를 받아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은 7만1,204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전년 동기 보다 7%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13년래 최저 수준이다.
한인 유학생수 추이를 보면 2004년 7만3,272명을 기록한 이후 2006년 9만3,728명, 2007년 10만3,394명, 2008명 11만8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10만8,000명, 2012년 9만8,671명, 2014년 9만1,500명, 2015년 8만7,400명, 2016년 7만8,489명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출신국가별 유학생수를 보면 한국은 중국(36만2,368명), 인도(20만6,698명)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5만5,806명이었다.
미국이 우대하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를 전공하는 한인유학생수는 1만6,474명으로 전체 한인 유학생의 23.5%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인도는 전체 인도 유학생의 무려 84%가 중국은 42%가 STEM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 유학생들에게 유학생온라인 추적시스템(SEVIS)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교육기관은 모두 8,874곳으로 집계됐다. 또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등록한 대학은 뉴욕대학교로 1만5,386명으로 나타났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1만3,365명, 노스이스턴대학교 1만2,372명, 컬럼비아대학교 1만1,585명, 애리조나주립대학교 1만1,370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모두 118만4,73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3%는 학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석사 과정은 31%, 박사 과정은 12%로 조사됐다.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